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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윤리적 딜레마(2): 개인정보, 비인간화, 환경

by 테크루프 2024. 8. 13.

인공지능(AI)이 다양한 분야에 깊이 통합됨에 따라, 흔히 논의되는 편견, 투명성, 고용 문제 외에도 많은 윤리적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들이 큰 관심을 받긴 했지만, 이에 못지 않은 다른 중요한 윤리적 딜레마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상대적 관심은 적지만 중요한 개인 정보 침해, 인간의 감독 없이 이루어지는 AI 의사 결정, 그리고 AI 기술의 환경 영향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AI의 숨겨진 윤리적 딜레마(2): 개인정보, 비인간화, 환경

개인정보 침해: 데이터 수집의 어두운 면

AI에서 가장 시급한 윤리적 우려 중 하나는 개인정보 침해입니다. AI 시스템은 주로 데이터에 의존하며, 효과적인 작동을 위해 사용자로부터 방대한 개인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 데이터 수집은 검색 기록과 같은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정보부터 위치 데이터, 건강 기록, 심지어 얼굴 인식과 같은 생체 인식 데이터와 같은 민감한 정보까지 다양합니다. 윤리적 딜레마는 이러한 데이터가 명시적인 동의 없이 사용되거나, 개인이알지 못하는 사이에 제3자에게 공유될 때 발생합니다.

 

스마트 홈 기기, 감시 시스템, 개인 맞춤형 마케팅 알고리즘과 같은 AI 기반 기술이 확산되면서 개인 정보에 대한 통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가 악용될 가능성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정부나 기업이 AI를 사용해 시민을 감시하거나 프로필을 작성한다면, 이는 사실상 프라이버시가 없는 감시 사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윤리적 문제는 AI의 데이터 기반 기능과 개인정보에 대한 기본권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에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과 같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기 전에 명시적인 동의를 얻도록 엄격한 규제이 필요합니다. 또한 AI 개발자들은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시하여 익명화, 암호화, 차등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시스템에 통합해야 합니다. 이러한 보호 장치가 없다면, AI의 끊임없는 발전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개인 정보 보호가 권리가 아닌 사치로 여기는 사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간의 감독이 없는 AI 의사결정: 비인간화의 위험

또 다른 중요한 윤리적 문제는 중요한 분야에서 AI에 의존해 의사 결정을 내리면서, 인간의 감독이 최소화하거나 배재되는 경우입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인간보다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상황의 뉘앙스나 도덕적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의사 결정이 비인간화되면서, 특히 의료, 형사 사법, 금융과 같이 중요한 부분에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 AI는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추천하며, 심지어 장기 이식 환자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매우 효과적일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반면,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AI가 내린 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하여 윤리적 고려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효율적이지만 인간의 관점에서 매우 비윤리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형사사법에서도 AI 시스템이 재범률을 예측하고 양형 결정(법관이 형을 집행하는 결정)에 사용되면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인간의 감독 없이 기존 편견을 영구화하거나, 인간 판사가 가질 수 있는 연민이나 이해가 결여된 과도하게 징벌하는 결정을 내릴 위험이 있습니다. 윤리적 딜레마는 AI가 인간의 의사 결정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증가하는 우려

AI가 계속 발전하면서, 계산 능력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AI 모델, 특히 딥러닝 기반 모델을 훈련하는 데는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는 상당한 환경적 영향으로 이어집니다. 인공지능에서 종종 간과되는 윤리적 문제이지만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형 AI 모델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1년에 수백 가구가 사용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으며, 이는 상당한 탄소 배출로 이어져 지구 온난화에 기여합니다. 예를 들어, 단일 AI 모델을 학습하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자동차 5대가 평생 배출하는 양과 맞먹을 수 있습니다. AI가 더 널리 퍼지면서 이러한 누적된 환경적 영향은 상당히 클 수 있으며, 이는 AI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윤리적인 문제는 AI 발전과 환경을 보호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에 있습니다. 한 가지 해결책은 에너지 효율적인(연산량이 적은)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접근법은 AI 시스템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활용하여 AI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들은 AI가 제시하는 윤리적 도전의 일부분일 뿐이며, 앞으로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윤리적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AI의 윤리적 딜레마(1): 드러나는 편견, 투명성, 고용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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